+ 2개월 13일 / 생후 75일 새벽 1시가 넘어간 시점에 배고프다 칭얼거려 재우러 방에 와서 모유직수를 했는데 양이 적은지 잘 생각을 안함..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대니 입이 아니라 얼굴이 휙 따라오기에 배가 많이 고프구나싶어 분유 160ml타서 먹였는데도 바로 안자길래 공갈젖꼭지 물려서 재울랬더니 것도 실패.. 공갈의 촉감이 싫은건지 입을 벌리며 인상을 얼마나 쓰던지-_-; 할 수 없이 다른 한쪽 가슴을 물렸다. 문지 얼마 되지 않아 스르르 잠이 들었다. 역시 엄마 가슴인건가.. 너무 과식해서 탈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워낙 먹성이 좋아 자꾸 먹이다보니 뱃골이 너무 커져버려 앞으로 더 고생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가슴에 안고 트름시키며 토닥거려 재우다 칭얼거림에 잠이 살짠 깬걸 토닥여주니..
+ 2개월 11일 / 생후 73일 밖을 보니 흰눈이 펑펑.. 내일 접종하러 가는 날인데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하니 눈을 뚫고서라도 오늘 가야했다. 추운 날씨에 갓난아기를 데리고 집 문밖을 나가는건 항상 고생스럽다. 3회(로타텍)나 2회(로타릭스)나 예방효과는 비슷하다해서 이왕이면 횟수가 적은 로타릭스(RV1)을 택했다. 로타는 주사가 아니라 먹는 약이다. 투명한 액체인데 차가워서 그런건지 쓴건지 조금씩 먹일때마다 인상을 얼마나 쓰던지 -_-; 다 먹이고 폐구균 주사 맞히고나서 얼마안있다 토를 했다. 간호사분이 체온 재러왔을때 토했다고 하니 로타먹이고 바로 토하면 다시 먹여야하는데 그게 아니니깐 괜찮다고. 이마트, 롯데마트에서 장도 보고, 오랜만에 머리스타일도 바꿔보고 눈오는 날에 참 바쁜 하루를 보냈다..
모유수유를 직수로 하고 있다. 가슴이 단단해진 상태에서 먹이고 나면 항상 가슴이 말랑해져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왼쪽 가슴이 먹이고 나서도 가슴 윗부분이 너무 단단해 있는거다. 그 단단한 부위를 만지면 아프기도 하고.. 검색해보니 유방 울혈이라는 증상과 나의 증상이 유사했다. 유방 울혈이란 유방에 젖이 고여서 단단해지고 통증을 발생한 것으로 그냥 놔두면 점점 더 심해질거라 하는데 사는 지역엔 가슴 마사지를 해주는데가 없고 제천에 검색하니 한 곳 나오긴 하는데 일부러 그거땜에 갈수도 없고 19일에 수리군 접종하러 갈때 받기에는 며칠씩이나 뒤라 기다리기엔 더 악화될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울혈 푸는 방법을 검색한 뒤에 직접 해보기로 했다. 우선 물을 가급적 마시질 않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젖양이 늘어나게 되니..
+ 2개월 7일 / 생후 69일 피셔프라이스사의 아기 체육관 피아노짐으로 가격대비 평이 무척이나 좋아서 육아용품 중에 구입한 장난감으로는 처음이다. 딸랑이 인형 몇 개를 제외한 수리군이 하루에 하는 놀이라고는 컬러 모빌과 초점책, 바운서 요 세가지 그 외엔 엄마품에서 토닥토닥 마사지 받으며 잠자기 -_- 맘마먹고 평온해진 수리군을 바운서에 앉혀놓고 상자를 개봉해서 조립을 하기 시작했다. 양쪽에 나사 4개씩 돌리는게 젤로 힘쓰는거고 그 외엔 꽂고 끼우고 너무 쉬움 :-) 착착 완성된 모습에 뿌듯해하며 수리군을 뉘여봤다. 아둥바둥 발을 차다보면 건반을 건드려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에 반응해 웃기도 하고 신기해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건반소리만 나게끔 하는 기능도 있었음 좋았겠다 싶다. 건반을 치다보면 배..
+ 2개월 4일 / 생후 66일 혼합수유를 하고 있다. 혼합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모유직수에 분유는 하루에 한 번, 많게는 두 번 정도 먹이고 있는데 며칠 전부터는 모유로만 쭉 먹이고 있다. 분유는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1단계를 먹이고 있다. 1단계는 1~6개월까지인데 제품에 써져있는 분유량에 궁금증이 생겼다. 분유를 탈 때 개월수에 맞춰야할지 체중에 맞춰야할지에 대한 궁금증에 일동후디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현재 아기는 생후2개월이고, 몸무게7.1kg인데 개월수인지 체중인지 여쭤보니 개월수가 우선이기때문에 개월수로 맞춰 먹이는게 맞다고 했다. 한 번 먹일때 160ml를 먹인다고 하니 분유량은 아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한데 아기가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으면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일부러 분유량..
+ 2개월 1일/ 생후 63일 아침 일찍이 목욕을 한게 고되었던건지 맘마 조금 먹다 잠들어 버려서 카시트에 앉혔다. D.T.P./소아마비 1차와 뇌수막염 1차, 폐구균 1차, 로타 바이러스 1차까지 총 4대 맞히는줄 알았는데 폐구균과 로타는 19일날에 접종하란다. D.T.P./소아마비 1차, 뇌수막염 1차 접종때 체중 7.1 신장 61 두위 39.8 양쪽 허벅지에 한대씩 씩씩하게 접종하고 궁금했던 것들 의사샘께 여쭤봤다. 1. 머리 정수리부분에 노란 딱지는 지루성피부염인데 머리 감기기전에 로션이나 오일을 바르고 5분정도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주기 2. 얼굴 트러블은 수분감있게 해주기 3. 수시로 모유를 주는것은.. 아기가 칭얼된다고 모유를 주지말고 달래라고 하셨다. 지금 몸무게가 백일때 몸무게라..
+ 생후 59일 맘마먹고 트름하고 안고놀고 한숨자고 맘마먹고 트름하고 한숨자고 일어나서 맘마먹고 트름하고 모빌보고 바운서에서 음악듣고 맘마먹고 트름하고 컬러 초점책보고 엄마랑 손발 움직이며 놀고 맘마먹고 트름하고 낮잠자고 ... 맘마먹고 한숨자고를 반복 아빠랑 뽀뽀하며 찐득하게 놀고 맘마먹고 트름하고 안고놀고 한숨자고 중간중간 기저귀 갈아주고 직수라 그런가.. 얼마나 먹는지를 모르니 수리군이 배고플때마다 수시로 물린다. 수유텀 같은건 내다버린지 오래ㅋ 입주위에 손가락을 갖다댔을때 따라오면 배고픈거라고... 손가락 마디가 잘릴정도로 휙휙 무섭게 따라오니 엄청 배가 고팠구나.. 싶지만 맘마먹은지 한시간도 안지났구나 얘야.. 먹을때 충분히 먹질 못해 그런거 같기도 하고, 소화가 빠른건가 싶기도 하고 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