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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가 있던 날.. 웨딩사진을 셀렉하러 다시 CN스튜디오에 들렀다. 그 날 찍은 사진은 500여장정도.. 많긴 하다 -_-.. 여기서 앨범에 들어갈 몇장만을 골라야 한다닛. 하앐....

60장을 고르라고 했는데 의외로 훅훅 빠르게 진행되었다. 60장을 고르고 담당하시는 분이 오셔서 60장에서 또 간추렸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간추리긴 했는데 이상하게시리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은거다. 우리가 할려고 했던 앨범은 22p였는데.. 40장이 넘어버리는... 내가 돈때문에 고민하는 것 같아서 남친이 그냥 다 해주세요!!라고 말해서 추가금액을 내고 진행하기로 했다.(추가앨범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며..)


돈도 돈이지만 어차피 앨범이란건 소장용이라 얇으면 얇을수록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사진은 다 마음에 들었다. 42p로 해도 상관없을만큼.. 그렇지만 나중에 봤을때 아.. 이 사진 안넣어도 되었을텐데 왜 넣었지? 라는 후회를 할까봐 그게 마음에 걸렸다. 우린 원본CD도 샀기에 굳이 많은 장수의 앨범을 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남친의 당당함에 알겠다고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 대신 액자는 기본으로 하기로.


집에 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32p에 액자를 괜찮은걸로 하자..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CN에 전화를 걸어 장수를 줄이고 액자를 바꾸겠다고 했다. 집에와서 앨범에 넣을 간추린 사진을 보니 뺄 사진이 의외로 많은거다 -_-;

거기에서는 다 넣고 싶었는데.. 집에서 찬찬히 보니 뺄게 많아.. 많다규..ㅠ 왜그랬지? 왜그랬어?



앨범 32p에 액자 업그레이드.

성급한 판단이.. 너의 통장잔고를 엥꼬내었네. 축하해.



사진 잘나왔다며 주위에서 다들 말해줘 기분 UP =ㅂ=)

메이크업도 그냥 soso했는데 깔끔하게 촌스럽지 않게 잘 되었다면서 후훗.. 역시 그냥 보는거와 사진으로 보는거랑은 차이가 난다는걸.


♥ 손으로 하트를 표현한.. 우측 중간 사진을 앨범앞면에 넣기로 했다.


+ 앨범사진 급한게 아니라면 원본CD를 구입해서 집에와 찬찬히 훑어본다음에 사진을 골라서 가는 것도 방법이겠다. 괜시리 눈에 머가 씌여서 다 예뻐보여 추가비용을 낼 빠에야 -_- 내 선물을 더 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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