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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예식장 패키지를 선호한다.

음..핫.. -_-..

그래서 당연히 나도 패키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바득바득 우기면 따로 할 수 있었지만 황금시간대인 오후12시 식을 할려면 패키지만 가능하다는 말에 어쩔 수 없네.

다행히 예식장 패키지와 계약된 스튜디오가 서울에 몇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도 cn으로 고른 이유는.. 벚꽃씬이 예뻐서 -_-..?


얼굴을 지우고 올릴려고 했지만.. 드레스에 얼굴이 없다고 생각하닠ㅋㅋ 웃기기도하고 무서워.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가 작아서 얼굴이 안보일꺼라 생각되서 올리지만, 집에가서 큰 모니터로 보면 으웨엑 할지도 -_- 그땐 생각지도않고 지워버리갓어!!


드레스도 벨라인 머라인 머 많던데.. 난 그런거 몰라 -_- 그냥 입어보라는데로 입어보고 그중에서 괜찮다 생각되는걸로 골라보고. 그 전에 드레스샵에 대해서 알아보고 웨딩드레스 디자인도 보고 갔었으면 참.. 좋았을텐데ㅋㅋ

남들은 다 드레스투어도 하러 다니고 하던데 난 그냥 패키지라.. 신경을 안쓴게 후회됨 -_-..


메이크업은 씨엔스튜디오와 연결된 곳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치장했다. 아침에 늦장부림으로 메이크업실에 예정된 시간보다 40분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제시간에 맞춰끝내서 촬영에 무리없이 진행할 수 았었다.

메이크업 진행할때와 헤어진행할때 어떤 느낌을 원하는지 물어보셨데 아무생각없이 온거라... 예쁘게 해달라는말과 컴플렉스있는 부을 잘해달라 말씀드렸다. 전체적으로는 soso했던걸로.




울엄마는 이 드레스가 예쁘다 해주셨다. 엄마 고풍스럽고 귀족느낌나는거 좋아햌ㅋㅋ

시어머니는 이거 별로라고 했는데 ㅠ 엄마랑 나랑은 역시 코드가 맞아.. 역시 그 엄마 그 딸?

근데.. 이래놓고 보면 노티나긴 하다.. 노티가 좀..?



이 드레스 입고 포즈 취하는데 진짜 힘듦. 자꾸 눕고 싶어지는 드레스 였다. 계속 누워서 찍고 싶었음;




시어머니가 예쁘다고 해주신 나풀나풀거리는 듯한 드레스. 찍고보니 이 드레스 생각했던 것보다 예쁜 것 같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그래서 왠지 침대씬 기대됨 :)

머리에 내가 좋아하는 밴드류를 하고 찍은거라 +ㅁ+ 흡흡.

올림머리에 하니깐 더 어울려.

머리가 어깨에 닿는 단발이라 머리를 붙일까도 했지만 그냥 내 머리로 가기로 했다. 좀 더 어려보이는 올림머리로 했는데 전혀.. 네버.. 어려보이지않아.



작가님이랑 상담할때 조그만 웨딩사진책자 보여주면서 이런 느낌으로 갈건데 뭐 찍고 싶은 포즈나 그런거 없냐고 해서 그 왜 흰 면사포 바람에 날리는 그런 사진 찍고 싶어요~했더니 응?하는 표정으로 보셨음;

내 예감에 요새는 그런거 안하는 것 같다 -_-.. 하지만 내가 원하니 선뜻 찍어주시겠다고....

근뎈ㅋㅋ 찍는거 내가 생각한거랑 완젼.. 살짝 당황스러움;


그런 날리는 사진은 어떻게 찍냐면요.. 바로 밑에 사진처럼 찍어요.



1. 우선 흰 면사포를 멀리서 잡습니다.



2. 힘껏 펄럭이며 내리칩니다.



요래해서 찍어야 이쁘게 나온다네요.

저는 요런 느낌의 사진들은 선풍기같은걸로 효과를 주는 줄 알았는데.. 손수작업을.ㅋㅋㅋ



이런 느낌의 사진 좋다. :)

나만 좋아하나?ㅋ




이건 이태리?? 거기 아니면 마카오의? 베네치아 느낌이 나는 세트장..?

스튜디오에서는 유색1벌, 미니1벌을 고를 수 있는데 유색으로 고른게 바로 이 광택나는 버건디색상의 롱드레스. 다행히 여기 세트장이랑 어울려서 다행이였음 -_-.. 실제로 저 드레스 보면 고개를 까딱이게 됨. 모지?





요 세트장이 내가 좋아하는 벚꽃 세트장.

로맨틱해짐..ㅋㅋ 전체적인 느낌은 조선시대?? 느낌나지만 -_-..




예복과 정복사진 마음에 듦.

뒷 배경이 깨끗해서 뭘 입고 찍어도 깔끔해보일듯. 작가님이 내가 고른 예복 예쁘다고 해주셔서 입 찢어졌음ㅋㅋ

토요일 예단갈때도 입고 갈 옷인데 +ㅂ+ 흐흣~ 무지 잘샀어.라는 생각이!


+ 한세트장에서 거의 1시간씩은 찍는 것 같다. 다 찍는데 4~5시간 걸렸다.

+ 이 모든 사진들은 동생이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찍어준 사진들.. 정말 샹큐해..!!

+ 그리고 저희 웨딩촬영을 도맡아 사진 예쁘게 찍어 주신..(?) 결과물을 봐야겠지만 잠깐잠깐 이런 느낌이라며 보여주신 사진들이 예쁘게 나와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당! 고생 많이하신 최용석 작가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

+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신 이모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



로제니스 드레스샵에서 알려준 촬영때 준비사항


신부님

셔츠나 지퍼상의로 입고오기

스킨색상 또는 아이보리톤 속옷

한복속바지 또는 짧은 속바지

촬영하실 의상(예복, 한복, 캐쥬얼)

- 스킨색 아이보리색 말고 옅은색의 속옷을 입고 갔다.

- 위에는 속옷에 남방만 입고, 밑에는 청바지나 치마로 입고 가면 좋다. 벗기 편한걸로

- 미니 드레스때문에 속바지를 챙겨갔지만 입지는 않았다. 그렇게 짧은것도 아니고 -_- 보일리도 없고;


신랑님

셔츠나 지퍼상의로 입고오기

검정 구두, 건정 신사양말

촬영하실 의상(예복, 한복, 제복등)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식사준비(김밥, 샌드위치, 음료, 과자 등)

- 간식준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동생의 그 말이 위안이 되었다. 내 돈주고 촬영하는데 왜 먹는거도 내 돈들여서 비싸게 준비하냐고 -_- 맞는말인것 같아서 간단히 준비했다. 근데도 많이 들었엌ㅋㅋ

김밥 7줄에 오뜨, 고구마츄, 말랑말랑 생캔디, 방울토마토, 바나나, 음료(스튜디오 근처 편의점에서 사옴), 그리고 대망의 설매네 만두(중간에 동생이 나가서 사옴)

이것 저것 사니깐 5만원 넘게 든 것 같네 -_- 쿨럭..


중간에 밥먹을 시간을 따로 주는게 아니라 드레스 2벌 입고 촬영끝낸다음에 유색, 미니 입을때 그 사이에 이모님과 함께 먹으면 된다. 때가 되면 이모님이 알려주실테니 언제 먹지?라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찍느라 고생하신 작가님에겐 가지고 온 간식 종류별로 챙겨드렸다.


헬퍼비용은 당일 촬영마치고 직접드리면 된다.

- 입고 온 옷으로 다 갈아입고 정리 다 되면 그때 드리면 된다. 고맙고 고생하셨다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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