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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8년.. 9년이 다되어 간다. 10년을 꽉꽉 채워 결혼을 못한게(?) 걸리긴 하지만^^;

올 해 결혼이란걸 한다. 오래 사귄만큼 정도 많이 들고 많이 싸우고.. 헤어짐은 없었지만 연락안하는건 간간히.. 어쨌거나 서로 양보 아닌 양보를 했기에 결혼이라는 종착역까지 온 것이겠지.


굳이 프로포즈를 받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받고 싶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하니깐..

손발이 오그라들정도의 그런 민망스러움이 아니라면.




멋진 레스토랑, 멋진 차림의 프로포즈는 아니였지만.. 자기가 틈틈히 모아 놓은 사진으로 만든 영상, 큰 극장이 아닌 작은 스마트폰에서의 프로포즈 영상이였지만.

눈물샘이 고장났는지 보는 내내 줄줄줄.. 다만.. 프로포즈 영상에 내사진이 90%였다는건 흠. -_-




남친이 친구에게 부탁한 꽃다발과 케이크.

9년동안 처음으로 받은 꽃다발이라 그런가.. 더 감동적이였다.




좋은 의미를 가진 꽃들로만 이루어진 다발.

고마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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