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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를 직수로 하고 있다.
가슴이 단단해진 상태에서 먹이고 나면 항상 가슴이 말랑해져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왼쪽 가슴이 먹이고 나서도 가슴 윗부분이 너무 단단해 있는거다. 그 단단한 부위를 만지면 아프기도 하고..
검색해보니 유방 울혈이라는 증상과 나의 증상이 유사했다.

유방 울혈이란 유방에 젖이 고여서 단단해지고 통증을 발생한 것으로 그냥 놔두면 점점 더 심해질거라 하는데 사는 지역엔 가슴 마사지를 해주는데가 없고 제천에 검색하니 한 곳 나오긴 하는데 일부러 그거땜에 갈수도 없고 19일에 수리군 접종하러 갈때 받기에는 며칠씩이나 뒤라 기다리기엔 더 악화될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울혈 푸는 방법을 검색한 뒤에 직접 해보기로 했다.

우선 물을 가급적 마시질 않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젖양이 늘어나게 되니 최대한으로 마시질 않고 단단해진 부위를 아프더라도 계속 만져주고 젖이 찼다 싶을때 손으로 맛사지해가며 유축을 했다. 유축한 다음엔 차가운 얼음이나 양배추를 깨끗이 씻어 얼린 다음 가슴에 밀착되게 부쳐 냉찜질을 했다. 그리고 아프더라도 직수를 수시로 했다. 직수하면서도 단단해진 가슴 부위를 계속적으로 만져줬다. 직수한 다음에도 항상 냉찜질을 해주고 그렇게 오전부터 오후까지 반복해줬더니 저녁때쯤엔 몰라보게 말랑해져 있었다.
지금은 울혈이 거의 만져지질 않는다.

갑자기 찾아 온 울혈이라 근래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해보니 수리군이 너무 자주 먹는거 같아서 수유텀을 좀 늘릴려던게 문제가 된거 같기도 하고.. 밀가루 및 유제품을 과하게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관리를 좀 해야겠다.

아, 그리고 양배추 얼려서 하는건.. 별로인듯;;
양배추의 시원함이 그리 오래 가지도 않고 체온에 양배추가 녹으면서 냄새가 진동을ㅠ
살이며 속옷이며 옷이며 양배추 익은듯한 냄새가 살짝 역겹게 느껴진다.
얼리지말고 냉장실에 넣어 시원하게 했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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