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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와 같이 일하시는 회사분이 집앞까지 찾아 와 선물을 주고 가셨다.
작지 않은 크기에 들기에도 묵직한.. 하얀가루가 묻혀진 상자를-
선물로 주고 간 상자 안에는 하얀속살들이 수줍게 줄맞춰 있었다.
찹쌀떡이다.. 것두 엄청 많아!
랑이와 골똘히 생각해보니 이번에 딸내미가 대학에 붙었다는걸 기억해냈다. 아~ 그래서 찹쌀떡을 돌리시는구나..ㅎ
굳이 챙겨줄 필요까진 없는 일이였음에도 이렇게 마음을 써주신게 고맙고 또 고맙게 생각되었다.
랑이가 퇴근해서 말하길 그 분 딴데로 발령나서 가는데 그 동안 덕분에 너무 편히 있다 간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하셨다고..
랑이 핸드폰으로 그 분께 전화를 드렸다.
찹쌀떡이 달지도 않고 너무 맛있고 너무 잘먹겠다고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드렸더니 수줍게 웃으심..ㅎㅎ
근데 찹쌀떡이 진짜 맛있음 +_+
어떤건 한두개만 먹어도 달아서 못먹는데, 요건 몇개를 집어먹어도 그리 달지가 않아 질리지가 않아.
알고보니 떡집에서 맞춘게 아니라 할머니가 소일거리로 하는건데 아는 사람이 부탁하면 직접 재배한 팥을 가지고 만드는 손수 찹쌀떡이라고..ㅎ
정말 맛있는 찹쌀떡이예요. 감사히 잘먹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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