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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0일 이후 구매하신 배경음악은 정책 변경으로 인해 포스트 작성 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설마.. 구입하고 나서 적용시켜 볼려고 하니 진짜다. -_-; 그래서 어쩔 수 없이 mp3도 구매했다. 나는, 블로그에 올리지도 못하고 이용료 1,200원과 부가세 120원을 합쳐 1,320원을 지출;)

  “이 노래를 들으면 비록 몸은 얽매어 옴짝달싹 못하지만,
기분·마음만은 벌써 여행을 하고 있는 듯.. 설렘


 

출발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그곳에선 누구를 만날 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언젠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 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까

촉촉한 땅바닥, 앞서 간 발자국,
처음 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 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걸어가네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넓은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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