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째주 토요일, 벚꽃시즌에 강릉을 찾았다. 사북에서 강릉 넘어가는 길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꾸불꾸불~강릉 경포대 벚꽃구경 차도 사람도 무지 많아서 사람구경인지 꽃구경인지ㅎㅎㅎㅎ 주차하기에도 빡시고 이 곳에서 긴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강릉 남산 벚꽃 구경 경포 벚꽃보고 시내에 들러 구경하며 주전부리 사먹고 소화도 시킬겸 남산이라는 곳을 들렀다. 개인적으로 경포 벚꽃보다 이 곳이 훨씬 더 좋았다. 계단을 따라 벚꽃나무가 흐드러진것도.. 계단을 올라 정상에 올라가면 꽃구경과 함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새소리까지도 모든게 다 마음게 들었던 곳이다.엄지네 포장마차 랑이의 친구가 강추한 곳이다.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시켜먹는 메뉴는 바로 꼬막 :-) 나도 랑이도 꼬막을 참 좋아한다...
랑이 교육이 있어 겸사겸사 따라나선 동해나들이 사북에서 동해로 가는 길이 좋지만은 않아서 속이 조금 불편했다. 울렁울렁 동해에 도착해서 방을 잡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린 곳이 바로 천곡해물탕이다. 지인이 해물찜이 맛있다고 추천해준 곳이기도해서 검색해봤는데 꽤 많은 글들이 올라와있었다. 맛집.. 맞나보다.해물찜(소) 30,000원 딱 나왔을때 맛있겠답...라는 느낌이! 특히나 게살이 꽉차있어 먹을게 많았다는게 가장 좋았다. 조금 아쉬운점은 보기에는 매콤해보이는데 맵지 않다는거ㅎ 어린아이도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맵지 않다. 아쉬운점 또 하나를 얘기하자면 여기 밑반찬 맛이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