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Caca Noir Henna

카카 느와르 ; 카카 느와 헤나



예전에 러쉬에도 헤나가 들어왔었다. 그러던중 헤나가 의약품으로 분류되어서 더이상 들어오지 못하는 사태가...

처음 러쉬 헤나를 사용했을때 그 만족감이란...ㅎㅎ 다시 느끼고 싶어서 이번 영국직구때 어두운..검은색이 난다는 카카 느와르 헤나를 구입했다. 예전엔 무척이나 검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이번에 해본결과.. 검은색이 안나온다?

톤다운된 갈색에 붉은빛이 감돈다. 고동색같은... 내가 잘못한건가?? 마닐라 여행때에도 러쉬에서 검은색의 헤나를 사왔었는데 잘한다고 드라이기로 쐬였다가 밝은 붉은색이 감돌았던 그때의 실수때문에 이번에는 드라이기 쐬이지 않았는데 머가 잘못된것이지?


* 냄새가 다들 지독하다고 하는데.. 여러번 경험하다보니 익숙해져서 잘 모르겠다. 오히려 자극없어서 좋던데;;;


직구 방법이 궁금하다면 ▶ [정선에서의 삶] - 진격의 LUSH(러쉬) 영국직구 방법!




헤나의 비닐을 뜯으면 수술용장갑(?)과 설명서가 들어있다.

수술용장갑은 아니고.. 보기에 느낌이 쫌 그렇다보니ㅋㅋ

이 장갑을 끼고 뜨거운물에 담궈도 뜨겁지 않다고.. -_- 동생말로는 미지근하니 좋은데??




처음에 시도는 좋았다.

머리길이가 길어서 1개로는 부족할거 같아서 2개를 넣고 따뜻한 물을 넣었다. 여기서 후회를 했다. 그냥 뜨거운 물을 넣을껄..;; 대충 뚝뚝 분리를 해서 풀려고 했으나 너무 딱딱해!!! 뜨거운물을 준비해서 넣은다음 조물닥조물닥 거렸는데도 전혀 풀어질 기미가.. 최후의 수단으로 강판에 갈기 시작했다.

그냥 처음부터 강판에 갈아서 할껄 -_-....



건더기로 크게 남아있는 아이는 걸러내기로 했다. 더이상 강판에 갈기에도 힘이 들어서-_-;

비닐봉지에 건더기만 담았는데 헤나 1개정도의 양이 나옴;;; 헤나 1개만 쓸껄 괜히 욕심부렸다는 생각이...



치덕치덕 바르는거라 살에 염색이 안되게 얼굴이나 목뒤에 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

그런다음에 마구 치덕치덕.. 일반 염색약처럼 빗으로 빗어가면서...?? 힘들다. 짧은 머리야 가능하겠지만 긴머리일수록 힘들다. 머리가 점점 무거워진다.



Before

옅은 갈색이였다.



After

붉은빛이 감도는 고동색(?)이 되었다.




심하게 손상된 머릿결이라 밝은색일때보다 짙어진 고동색이 덜 상해보인다.

머릿결의 윤기도 만족스럽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