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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을 지나다 두둥실 날리는 비눗방울을 만났다.
동생이 스떼끼를 사준다하여 찾은 곳인데 얻어먹는 즐거움에 비눗방울이라는 즐거움이 하나 추가된 하루였다.​

그전부터 얘기만 들었던 스떼끼집, ​라구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하우스 와인 한 잔이 제공된다.
향이 향긋해 단맛이 날 것 같았던 레드 와인, 그러나 드라이했다는거 ㅎㅎ
스테이크와 참 잘 어울린다.​

투데이 스테이크는 매번 들어오는 고기부위에 따라 스테이크의 스타일이 달라지고 그 날의 부위를 미리 말해준다고 하는데 난 왜 들은 기억이 없지 -_-
그건 아마도 동생이 다~ 알아서 주문해서?

투데이 스테이크 2와 할머니라구 파스타 1를 주문했다.​

투데이 스테이크 15,500원

익힘정도는 미디엄으로 알맞게 잘 나왔다 :-)
1인에 1접시인줄 알고 양이 참 많다 하면서 예의상 동생에게 한두개 인심쓰며 먹는데 접시가 비워갈때까지 동생의 스떼끼가 안나와 이상하다 싶었는데... 되돌려 생각해보니 스테이크를 정중앙에 놔준것도 그렇고 양이 많은 것도 그렇고... 알고보니 2인분을 한 접시에 담아준 것이였다.
아!무!말!한!마!디!없!이!
2인분이예요~ 그 말한마디만 해줬으면 사이좋게 나눠먹는거였는뎈ㅋㅋㅋㅋ 내가 80%먹고 동생이 20%먹음 -_-v

계산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사살을,
"스떼끼 두개 시키면 한접시에 같이 나오는거예요?"
"굽기가 다르면 따로 나오는데 같으면 한접시에 나가기도 해요.."
네... 잘 먹었습니다.

할머니라구 파스타 16,000원

소스가 참 맛있었던 토마토베이스의 미트소스 파스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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