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바람은 휘이잉.. 나에겐 겨울같았던 주말, 삼성코엑스에서 약속이 있어 그 전날 잠을 얼마 못잔 관계로 편히 눈좀 붙일때 없을까 해서 생각하던중 숏사이즈가 있는 스타벅스로 발길을 옮겼다. 코엑스의 스벅 3곳을 돌아녔는데...ㅋㅋ 다 길게 줄이... 앞사람에게 "뭐해요?"라고 물으니..자기도 모른다고 -_- 그때 생각난것이 아..참... 해피아워였지. 3~5시에 프라푸치노 1+1을 한다는 메일을 봤는데 잊고 있었다. 기달릴려면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지만 어차피 앉아서 마실 자리도 없을 것 같고.. 그냥 포기하고 돌아섰다. 나두 내일 동네 스벅에서 사먹어야지~
아침 10시까지 출근, 부리나케 일어나서 옷도 제대로 갖추지않고, 로션하나 바르고 뛰어나갔다. 뛰어서 투표를 하고서 빠르게 걸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기 싫은 회사로 출근을 했다. 한가한 지하철, 흠... 웹툰을 재독하면서. 오늘따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예상했던 시간보다 빠르게 도착! 조금 더 일찍 도착했으면 아직은 피지 않은 벚꽃을 구경하면서 걸어서 회사를 왔을텐데 오늘은 급하니.. 택시로 날씨가 참 우중충하다.. 맑았으면 더 짜증이 났을텐데.. 흐리니 흐흣~ 조금은 위안이 되네.
'셀카 TOP'이라는 한효주 디카라는 별칭을 가진 삼성의 미러팝 MV800 pink 화이트데이와 생일선물 겸, 사준다고(다만..지금 가지고 있는 디카를 처분하면! 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그래서 지금 있는 디카(?)인 라이카 C-LUX2를 버리고 "난 귀여워 귀여워"를 외쳐되는 핑크버젼을 선택하기로 했다. 액정화질도 별로고,, 풀터치라 고장도 빨리 날 것 같고, 180도 접었다 폈다하는 부분이 왠지 약할 것도 같고,, 동생의 삼성 디카를 보면 -_- 또 별로라는 생각이... 뭐 그래도 뷰티샷만큼은 최고지만^^;; 혼자 여행시에 삼각대를 가지고 다니면서 찍지 않는 이상, 내 사진이 멀쩡히 나올 확률이 낮으니 그걸 감안하면 이런 디카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고.. 예전의 캐논 G-12도 꽤 좋았는데.. 그건 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