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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광장시장의 먹거리 :-)

앤나 2014. 3. 25. 14:42

광장시장은 항상 저녁쯤에 가서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먹거리를 즐겼다.

일요일 오전11시쯤의 광장시장은 조금은 한산했다. 몇몇 가게만이 문을 열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넘어가자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지만^^

광장시장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한복집도 많고 그릇가게, 폐백집, 이불집등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다. 간 김에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보니 점심때가 되어 허기가 져 조금씩 여러가지를 맛보기로 했다.


외국인의 여행일정에도 빠질 수 없는 곳인지 많이들 보였다.

나도 여행가면 시장이나 이런곳에 가보는 편인데 아마 그들도 그렇겠지 :)

곳곳에 느껴지는 불친절들.. 나야 말을 알아들으니 기분나쁘거나 인상찌푸리거나 항의하거나 하지만 외국인들은 먼 얘기를 하는지 모르니 -_-


물론! 불친절보다는 친절한 가게들이 더 많다.

내가 본 불친절한 면은 주문을 인원에 비해 적게 시켰는지 투덜되는 소리.. 그쪽 손님이라는 표현을 안쓰고 그쪽 중국인이야(예를들어) 그쪽으로 갖다줘라는 둥..

머.. 나도 딴나라에 가면 이런 취급을 받을 수 있겠지만..ㅎㅎ 어찌되었던 기분이 썩 좋지많은 않다.





마약김밥 2인분

대원에서 간단히 배를 채웠다.





순대 1인분

1차로 마약김밥을 먹고 2차로 순대를 먹으러 왔다.

순대가 너~무 크지도 않고 그나마 적당한 크기라서 들어왔다고 하는 남친님.. 이것도 큰편이거등요? ㅎㅎ




순대도 큼직하고 간도 큼직하다. 간은 퍽퍽하지않고 쫀득(?)한..

퍽퍽한 간 좋아하는데 -_-)~ 아쉽..






초장을 달라고 해서 찍어 먹었다. 소금보다 초장에 찍어먹는게 훨씬 맛있음 :)

순대는 뜨겁지 않고 따뜻한 정도였고 식감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호박죽 1인분

입가심으로 먹은 호박죽

순대먹고 나와서 바로 옆집에 있던 가게인데(빈대떡도 팔고, 떡볶이도 팔고, 단팥죽이랑 호박죽등등 파는..)

죽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의 호박죽과 이곳에서 파는 호박죽을 비교해 보고자... 맛은 죽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더 맛있었던 것 같고, 새알심은 여기가 더 쫀득거려 맛있고, 결론은 호박죽은 거기가 새알심은 여기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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