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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몸­[小豆寇, Carudamon], 카다멈[Cardamom]

생강과에 속하는 카르다몸은 뿌리 줄기를 이용하는 다른 생강과의 향신료와 달리 열매를 향신료로 사용한다.
주생산지는 인도, 스리랑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탄자니아등으로 가장 오래되고 귀한 향신료 중의 하나로 사프란, 바닐라 다음으로 값이 비싼 향신료이며 소두구라고도 불린다.

특징으로는 맵고 장뇌와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레몬 향기가 가볍게 난다.

초록색, 검은색, 흰색이 있고, 주로 초록색이 많이 쓰인다. 초록색껍질을 벗겨 내면 안에 검은색의 씨앗이 들어 있고 껍질채 사용하거나 껍질과 함께 빻아서, 또는 안에 씨앗만 사용하기도 한다.

인도에서는 차나 요거트, 음료, 아이스크림등에 넣어 향을 더하거나 커리, 필라프, 가람마샬라, 마샬라 짜이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중동지역에서는 커피에 넣어 마시기도 한다. 고기나 생선요리, 소스, 드레싱, 피클, 파이, 빵 등의 제과류 및 리큐어의 향을 더하는데 쓰인다.

카르다몸은 씹으면 입냄새를 없애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좋고, 유제품 알레르기 증상을 중화하며 신장에도 좋다. 향이 쉽게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분말상태보다는 통째로 소량씩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시나몬[Cinnamon]

육계(C.cassia) ·실론육계(C.zeylanica) 및 계수나무(C.laureirii) 등의 껍질로 만든다. 향신료로 이용하는 것은 나무의 안쪽 껍질이다. 나무 껍질을 쪄서 하루동안 식힌 후 바깥쪽 껍질을 제거한다. 그러면 안쪽 껍질만이 남는데 이것이 시나몬이다. 시나몬은 채집부위, 산지, 종류 등에 따라 함유성분에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약간의 매운 맛과 단맛을 동반한 청량감과 독특한 방향성이 특징이다.

서양에서는 옛날부터 내과적 질환의 민간약으로 널리 쓰였다. 특히 달콤하고 청량한 향이 위의 운동을 향상시키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인도에서는 'tejpat'로 알려져 복통, 설사 치료약으로 쓰이고, 이집트에서는 미라 보존에도 쓰였다. 한방에서는 중추신경계 흥분을 진정시키고 수분대사를 조절하고 혈행을 좋게 해 장기의 기능을 향진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감기나 유행성 독감, 후두염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시나몬은 파우더보다는 스틱 형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파우더는 맛은 강하지만 향기가 금방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유리용기에 밀폐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원산지는 스리랑카, 남인도이고, 주산지는 스리랑카, 인도, 베트남, 중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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