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주말, 엄마아빠를 만나러 아침일찍 기차를 타고 집에 내려갔다.

역까지 마중을 나오셨다. 냉면을 한그릇씩 뚝딱하고서 무섬마을 얘기를 하니 아빠가 "한번 가볼래?"하길래

동생과 나는 "응! 좋아!"라고 바로 답했다^^

둘이서 무섬마을에 들어갈려고 했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정말 먼듯하다.

아빠차를 타고 가면서도 진짜 멀다를 연발했으니...

내가 중학교때 샀던 봉고차는 이제 다 쓰러져가는 폐물차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아직은 덜덜덜거리면서 잘 굴러간다. 이전에는 가다가 서버려서 렉카차에 끌려서 갔다는데 사고가 안난게 참 다행스러웠다. 차를 새로 장만해야하지만 나는 사줄돈이 없으니깐 -_-..

아빠, 차 빨리 바꿔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는 이럴때 쓰는 말인가? 왠지 아닌듯한데...?

축제기간인지도 몰랐는데 가다보니 축제표지판이 떡하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바글바글 거렸다.

한가로운 마을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찍어도 사람들이 계속 찍히고 ㅎㅎ

이건 바로 도촬?이 아니고 대놓고 촬영하는거지 -_-;

 

2012 영주무섬 추억의 외나무다리축제라고 생겼나보다. 예전에 생긴 축제인데 내가 몰랐던건지도...

어찌되었든.. 이런 축제도 보게되고 이번주는 운이 좋다. 로또를 사야했어..

 

 

 

코스모스가 예쁘구나...라고 인식이 된건 어느 축제때 코스모스가 한가득 피어있는걸 보고서다.

초등학교때나 중고등학교때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고 예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니깐!

 

 

 

한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실제로 거주하는 한옥이라 그런지 관리도 잘되어 있고^^

근데 집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내가 집주인이라면 좀 기분이 안좋을 것 같다.

 

 

 

외나무다리 :p

무섬마을하고 치면 항상 나오는 그 외나무다리다.

사진을 잘찍는 사람들은 정말 예술적으로 찍던데 난 그냥 셔터만 누를뿐 -_-;

아빠말로는 여기 비가 많이 오거나하면 외나무해놓은데가 떠내려가서 다시 복구하고, 또 떠내려가면 다시 또 복구하고 한단다. 실제로 외나무 다리를 건너다보니 색이 다른 젊은나무가 몇군데.. 아빠가 말한게 이거구나...ㅎ

 

 

 

외나무다리를 보고서 걷다보니 흐르는 강줄기에 정신이 몽롱해진다. 눈이 빙그르~

 

 

 

천연염색을 해놓았는데 색이 정말 예쁘다. 너무 튀지도 화려하지도 않고, 은은하고 차분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