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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월 13일 / 생후 75일

새벽 1시가 넘어간 시점에 배고프다 칭얼거려 재우러 방에 와서 모유직수를 했는데 양이 적은지 잘 생각을 안함..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대니 입이 아니라 얼굴이 휙 따라오기에 배가 많이 고프구나싶어 분유 160ml타서 먹였는데도 바로 안자길래 공갈젖꼭지 물려서 재울랬더니 것도 실패.. 공갈의 촉감이 싫은건지 입을 벌리며 인상을 얼마나 쓰던지-_-;
할 수 없이 다른 한쪽 가슴을 물렸다. 문지 얼마 되지 않아 스르르 잠이 들었다. 역시 엄마 가슴인건가..
너무 과식해서 탈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워낙 먹성이 좋아 자꾸 먹이다보니 뱃골이 너무 커져버려 앞으로 더 고생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가슴에 안고 트름시키며 토닥거려 재우다 칭얼거림에 잠이 살짠 깬걸 토닥여주니 다시 자길래 잠이 푹 든거 확인하고 옆에 살며시 늬였다.
그리고 일어난 시간이 7시50분쯤

기록이다. 밤중수유 안하고 잔 것도 기록인데 자는 시간까지도 퍼펙트!

자랑스럽다. 수리군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이런 모습 보여주길 바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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